연기수업 후기

1개월 수업후기 : 나는 진짜 배우가 되고 싶다

*** 1개월 수업후기 : 나는 진짜 배우가 되고 싶다
< * 2022년 1개월 다녀본 후기 >

- 작성 ㅣ 화목 기초반 이*정

회고
연기를 시작한지 한달이 흘렀다. 매일매일 블로그에 담아놓은 일지를 다시 훑어보며 회고해본다.

<8월 키워드 정리>

가장 많이 등장한 감정 :
-재밌다! 심장이 너무 뛴다(설레서)

가장 많이 걱정한 것 :
-나는 진짜, 배우가 되고 싶은걸까..?

가장 많이 다짐한 것 :
-그냥, 믿고 해보자!

가장 크게 와닿았던 것 :
-기초훈련이 중요하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말 :
-기죽지 않아도 된다는 것.

가장 인상깊었던 깨달음 :
-내가 스스로 만든 틀, 많이 망가져보면서 깨보자.

가장 재밌었던 것 :
-몰입의 경험

가장 어려웠던 것 :
-내 목소리 찾기

가장 바랬던 것 :
-내가 가진 빛을 남들도 알아봐주기를!

가장 크게 얻은 것 :
-초심이 생겼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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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

스타트업에 다녔던 나에겐 일이 전부였다. 번아웃이 찾아와 퇴사를 하게 되었고, 쉴 목적으로 2019년에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운영하는 '시네마투게더'라는 프로그램에 지원하여 참여하게 되었다. 영화인 멘토와 함께 3일동안 영화를 보고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였다. 나는 운 좋게 뽑혔고, 나의 멘토는 공민정 배우님이였다. 3일 내내 9편의 영화를 봤고, 3일 내내 영화 이야기만 하는 사람들 틈에서 시간을 보내다보니 이 곳은 다른 세계인 것 같았다. 공민정배우님과 대화를 하다가 우연히 내 이야기를 들으시더니, 연기를 한 번 해보시는게 어떻겠냐고 질문을 던져주셨다. 나는 단지 영화가 좋을 뿐,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고 나랑은 거리가 먼 세계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넘겼었다.

그런데 그 곳을 다녀오고 난 뒤로, 이상하게 영화나 드라마를 매일매일 보게 되었고, 배우들의 삶이 궁금해서 나무위키를 들여다보는 것이 취미가 되었다. 그렇게 '배우'라는 직업인에 존경심을 품게 되었다. 우아한 백조가 되기까지의 시간은 예측할 수 없음에도 물 밑에서 열심히 발길질을 하는 일련의 과정은 '삶의 태도'로 비춰봤을 때, 굉장히 배울 점이 많았던 것 같다.

또한 기획자로 일을 해왔던 터라, 나에겐 '공감'이라는 키워드가 굉장히 중요했다. '공감'의 끝판왕은 '배우'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 나는 그 과정이 재밌을 것 같았고, 한편으론 책임감을 가지고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연기학원에 오게 되기까지

'연기'라는 것을 내 어딘가 숨겨놓고 1년을 보냈다. 더이상 미루면 더 늦어질 것 같아서, 연기학원을 찾아봤는데 좋은 선생님을 찾고 싶었던 게 컸다. 정말 어렵게 이 곳을 찾았고, 덕분에 연기를 배우기 시작한지 30일을 보낸 쾌거를 얻은 것 같다.



한달동안 배워보니

나는 이곳에서 '기죽지 말라'는 말씀에, 단번에 나의 대부분을 바꾸거나 버릴 수 있었다. 부끄러워하거나, 내성적이거나, 생각이 복잡하고 많거나 하는 나의 모습들은 어찌보면 내가 습관처럼 해왔던 행동일 뿐, 진짜 내 모습이 아니라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자신감이 생기더니 매사가 즐거운 사람이 되었다. 이 길이 쉽지 않은 길이라는 걸 알지만서도, 그냥 기대되고 설레였다.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서 애써 슬픈노래도 들어보고, 달리기를 하면서 호흡을 마구마구 뱉기까지 했다. 그런 내가 너무 낯설었지만 즐거웠다. 현실 때문에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 내가 맡은 일을 더 열심히 하기도 했다. 매일 아침 일어나서 기초훈련하는 것이 루틴이 되었고, 그렇게 생활패턴이 한달만에 전부 바뀌었다.

처음 상담할 때가 생각난다. "직장인인데, 한번 배워보고 천천히 결정해보려고요!" 라고 이야기했던 것이 기억이 난다. 내가 뱉어놓은 말을..8월 한달동안 고민했던 것 같다. 이젠 한달이라는 시간을 보내고 나니 답을 내릴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진짜 배우가 되고 싶다

2개월 수업후기 : 마라톤 출발점을 지났다

*** 2개월 수업후기 : 마라톤 출발점을 지났다
< * 2022년 2개월 다녀본 후기 >

- 작성 ㅣ 화목 기초반 윤*린



이제 연기를 배운 지 2달이 지났다.

그동안 다이어리에 끄적끄적 수업 일지나 생각들을 적곤 했지만 내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은 몸소 느끼진 못했다.

연기와 다른 전공을 했지만, 연기를 다시 하고 싶었던 나는 "아 너무 늦었겠지, 난 안될거야" 라는 부정적인 생각이 가득했었고 그렇게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더 늦기 전에 여러 곳을 알아보고 이왕 늦게 시작했지만 제대로 배워보자는 마음에 찾아보고 상담하기로 했다.

다른 학원에선 비슷한 말로 상담이 시작되고 끝났는데 선생님과 상담하면서 처음으로 '내가 지금 나 자신도 못 믿고 각오도 없이 무작정한다고 한거였구나'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상담하면서도 계속 걱정되는 마음은 비췄는데, 상담이었지만 그 짧은 시간 속에서도 뭔가 강한 느낌이 왔다.

그렇게 학원을 등록하고 첫날 '어떡하지'라는 걱정으로 왔지만 조교님이 연기 전 발성연습, 등 어떻게 하는지 알려주셨고 생각보다 준비 훈련이 여러 가지라 신기하고 놀랏다. 첫날 연기 신입생이 학원에 적응하는 법, 발성훈련, 읽기 연습 등 하다 보면서 정신없이 흘러갔다. 첫날 선생님 앞에서만 발표하는 시간이었는데도 몸이 바들바들 떨렸다. 그러고선 2,3번 발표하면서 긴장했던 것들이 조금씩 풀리고 나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 후 차근차근 매주 기초대사들을 반복하고, 그 과정에서 감정을 넣고 배우면서 무작정 읽는 것이 아닌 말 하는 법에 대해 조금씩 배울 수 있었다. 기초대사와 연습이 끝난 뒤에 2인극 대사를 하게 됐는데 혼자 연습했을 때보다 재밌고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편하게 할 수 있었다. 2인극 대사를 하면서 처음엔 뻣뻣하고 쭈볏했던 모습이 마지막에는 리액션을 할 때 조금 더 자연스러워질 수 있었고 연습할 때도 내 대사만 바로 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극중 인물처럼 연습할 수 있었다.

학원에 와서 친구들, 조교님, 선생님과 연기 수업을 받고 하는 점이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된 것 같다.

내가 노력할 점도 아직은 많고, 극복해야 할 점도 있지만 한 달 동안은 잘하고 있는 건가? 했지만 두 달째인 지금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많이 바뀌고, 많이 해본 건 아니지만 표정도 다양해지고 일상에서도 잘 웃는 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제야 막 마라톤 출발점을 지난 느낌이지만 완주할 때까지 부족한 점은 고치고 배우려고 노력하고 앞으로도 다양하고 재밌는 연기를 배우고 싶다.

늦게 시작한 점이 많이 아쉽지만 파이팅 !_!


< * 이 후기는 김지수 연기 아카데미 학원 홈페이지 "연기수업일기" 란에 게재된 내용 임 > 

3개월 수업후기 : 내가 살아있구나!를 느끼다

*** 3개월 수업후기 : 내가 살아있구나!를 느끼다
< * 2021년 3개월 다녀본 후기 >

- 작성 ㅣ 화목 기초반 장*정



'내가 살아있구나!'를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아 때론 짜릿하기도 하고!!

처음 학원에 등록할때만 해도 단지 '좀 더 자신감 있어지고 싶어서' 라는 이유가 컸었다

뭐.. 나만이 그런것은 아니겠지만...

갑작스런 코로나 시기를 직면한 초반부터 이런저런 이유들로 자신감이 급격하게 떨어져서 '이렇게 살수 있나?' 싶을 정도로 집에만 있었던, 암울했던 시기 또한 있었는데 이후에 좀 나아지고부터 변하고 싶었고, 자신감을 더 키우고 싶어서 학원에 다니게 되었다.


그 이후부터는 삶에 있어서 보다 더 생기 있어졌던것 같다.

연기를 배우러 다니는 학원이지만 뭐랄까..?

연기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내가 나 자신이지만 사실 그만큼 가까워야 할 나를 잘 알고 있지는 못할 때가 많은데 학원에 다니면서 나에 대해서도 이해해보려하고 깊게 생각해보는 시간이 많아졌으며, 사람과 사람을 대하는 태도같은 부분에서도 많이 배우고 있다.

내가 누군가의 앞에 선다는건 이전의 나로써는 정말 무거운 일이었다.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심장이 너무 뛰어서 친구 손을 잡고 덜덜 떨며,겨우 발표하던 때도 있었을 정도로 시선들이 무서웠고,그런 분위기를 못 견뎌했던 것 같다.

그러나 학원에 다니며 3개월이 지난 지금은 긴장되어서 느껴지는 두근거림이 도망치고 싶고, 피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내가 살아있구나!'를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아 때론 짜릿하기도 하고, 가끔은 더 느껴보고 싶어서, 더 앞에 서보려 할때도 있는것 같다.

이것뿐만이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변화가 생겼는데, 오랜만에 만난 친구나 또는 알바를 할때에도 이야기를 들어준다거나 하는 부분에서도 예전보다 의지가 되고, 새로운 일에 대해 덜 망설이고 행할수 있게 되다보니 더 신뢰가 가는것 같다,라는 말을 들어볼수 있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자랑이라기보다는 사실 나 자체로도 생각해보면서 '많이 달라졌구나'를 가끔은 느끼기에, 신기하기도 하고, 아직도 여전히 믿겨지지가 않을때가 많아서, 일단 이렇다는것을 이야기해주고 싶었다.

어떤 일에 대해 후회를 하게 되더라도, 일단은 해보고 하는 후회가 더 미련이 안남고,부족한 부분은 그에 따라 보완하는 대비 또한 가능해지기 때문에 '일단 해보자!'라는마인드가 조금씩 자리 잡히게 된것 같다.

다 이야기하기에는 길지만 절대 변하지 못할것 같았던 나같은 사람도 조금씩이나마 호전되어가고 있고,일단은 새로운 일이라도 겁부터 내고 보는게 줄었다는점, 그래도 해보려고 한다는 점에서 나는 긴 고민 끝에 학원을 등록하러 왔던, 지난 3개월 전의 나에게 '참 잘했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 * 이 후기는 김지수 연기 아카데미 학원 홈페이지 "연기수업일기" 란에 게재된 내용 임 > 

학원을 선택하게 된 이유

*** 학원을 선택하게 된 이유 
< * 2020년 8월 첫 수업 시작 하고 두달 다녀본 후기 >

- 작성 ㅣ 월수 오디션반 박*호


인터넷을 통해 연기학원들을 조사했었습니다.
홍보성 후기나 직접 체험한 후기들이 있어도 그냥저냥.......
크게 와닿는 느낌도 없고 특별하다고 느낀 학원들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김지수 연기 아카데미란 학원을 이름만 아는 사람들이 있었고 그 사람들중 학원 이름만 알지... , 
수강료와 수업 커리큘럼에 대한 정보를 아는 사람들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수업 후기도 마찬가지)

그래서 직접 방문상담을 하기로 했습니다.
원장님과 상담을 할 때 학원을 다녀도 그만 안 다녀도 그만이라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다른 학원들은 방문상담을 할 때 약장수처럼 너무 꼬드기듯이 상담을 받아서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그런 여유 있는 모습이 멋있었습니다.

그리고 전 원장님의 마지막 한마디에 학원을 다니기로 결심했었습니다. 

"우리 학원은 연기 유치원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

이 말씀을 듣고 전공자가 아닌 저에게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학원이라 생각하고 수업을 듣기로 결정했습니다.


그후 학원에 들어와서 공부를 해보니까 
사전에 인터넷으로 학원 정보를 구하지 못했던 이유도 알게 됐습니다.

학생들이 수업내용과 후기를 학원 비공개 카페에 남기고 있어서
전혀 알지 못 했던 겁니다...

지금은 카페에 있는 후기들이 연기를 공부하는데 도움이 돼서 좋은 것 같습니다.

< * 이 후기는 김지수 연기 아카데미 학원 홈페이지 "연기수업일기" 란에 게재된 내용 임 >